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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에는 독특하고 신기한 기록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피치 낙하 실험(The pitch drop experiment)’입니다. 이 실험은 무려 97년 동안 진행되며,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피치 낙하 실험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면 하단에는 실시간으로 링크가 걸려 있습니다.

기네스 기록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피치란 무엇인가?

피치는 석탄, 목재, 원유 등에서 추출되는 점탄성을 가진 고형 중합체입니다. 주로 건류와 증류 과정을 통해 생성되며, 액체이지만 극도로 점성이 높아 상온에서는 거의 고체처럼 보입니다. 이 특성 덕분에 피치는 피치 낙하 실험에 적합한 물질로 선택되었습니다.

트리니다드에 있는 "피치" 호수

피치 낙하 실험의 시작

피치 낙하 실험은 1927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대학교의 토머스 파넬 박사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피치를 열로 가열하여 안정화한 후, 1930년에 깔때기의 아랫부분을 잘라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피치는 천천히 흘러 1938년에 첫 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이 실험은 시간이 얼마나 느리게 흐르는지를 관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피치 낙하 실험의 진행과 변천사

파넬 박사는 두 번째 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관측했지만, 1948년에 사망했습니다. 이후 실험은 1961년 존 메인스톤 교수에 의해 재개되었습니다. 그는 실험 도구를 발견하고 이를 계속 진행함으로써 피치 낙하 실험을 현대화했습니다. 2000년에는 8번째 방울이 떨어졌지만, 카메라 고장으로 그 순간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울을 통해 피치의 점도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끈기의 상징, 피치 낙하 실험

피치 낙하 실험은 단순한 실험이지만, 그 속에는 과학자들의 끈기와 인내가 담겨 있습니다. 2013년에는 9번째 방울이 떨어졌고, 현재까지 총 9방울이 떨어졌습니다. 실험이 완료되기까지는 앞으로 100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긴 시간 동안 한 실험이 지속된다는 것은 과학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클릭하시면 8번째 방울 떨어지시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피치 낙하 실험의 과학적 성과와 사회적 의미

피치 낙하 실험은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뿐만 아니라, 이그 노벨상도 수상했습니다. 이 상은 과학적 성과 중 재미있거나 엉뚱한 점을 평가하여 수여되는 상입니다. 그러므로 피치 낙하 실험은 단순한 과학적 실험을 넘어서, 인내심과 끈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사례로 여겨집니다.

결론

피치 낙하 실험은 과학의 인내와 지속성을 상징하는 기록입니다. 단순한 실험이지만, 그 속에는 과학자들의 끈기와 인내가 담겨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은 때때로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인내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피치 낙하 실험은 과학의 세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는 기록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실시간으로 연결된 피치낙하 실험으로 이동해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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